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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환자의 유지관리의 중요성과 프로토콜

by 날좀보소보루 2024. 1. 20.

1. 임플란트 환자의 유지관리의 필요성

임플란트 식립 후 생길 수 있는 합병증들은 크게 기계적인 합병증, 생물학적인 합병증, 심미적인 합병증 이렇게 세 가지 분류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기계적인 합병증 중에서는 single crown에서는 screw loosening이 12.7% 정도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는 cement washout이 3.5%, veener fracture가 4.5% 정도에서 나타났고, Implant bridge에서는 veneer fracture가 약 13%로 가장 많고 이후 screw loosening 5.8%, screw fracture 1.5%, framework fracture 0.8%, implant fracture 0.4%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임플란트 주위염으로 대표되는 생물학적 합병증은 기계적인 합병증보다 더 자주 마주할 수 있습니다. 생물학적 합병증 중 임플란트 주위 점막염(peri-implant musocitis)은 식립한 임플란트 중 43%, 임플란트 주위염(peri-implantitis)은 22%의 유병률을 보입니다. 임플란트 주위 점막염은 치은염과 같이 적절한 치주처치를 통해 건강한 임플란트 주위조직을 회복할 수 있겠지만, 일단 골소실이 시작되는 임플란트 주위염까지 진행되고 나면 치료도 어렵고 소실된 골조직을 재생하기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생물학적 합병증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유지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습니다. 요즘 치주 치료의 패러다임은 유지치료(supportive periodontal therapy, SPT)에 많은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북유럽에서 권유되는 SPT의 프로토콜은 보통 한 시간 정도에 걸쳐서 진행되지만 국내에서는 이 과정을 압축해서 20-30분 내에 끝냅니다. 임플란트를 식립한 경우에도 이와 같은 SPT 프로토콜을 따르게 되며 순서는 검진, 재평가 및 진단, TBI 및 스케일링, oral prophylaxis, 필요한 부위의 치료, 마무리 및 다음 내원 예약입니다.

2. 환자의 주소 파악 및 전신 건강 상태의 확인

가장 첫 단계는 환자의 주소(chief complaint, CC) 파악입니다. 불편했던 점과 함께 전반적인 전신 건강 상태에 특별한 변화가 있는지도 체크합니다. 특히, 흡연과 조절되지 않는 당뇨(당화혈색소 농도 8이상인 경우)는 임플란트 주위염의 risk factor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3. 임플란트 주변 조직 검사(연조직 및 경조직)

다음으로는 임플란트 주변조직, 즉 주변 잇몸과 치조골 상태에 대한 검사를 합니다. 우선 임플란트 주변 역조직을 잘 살펴보는 게 중요합니다. probing을 하기 전에 임플란트 주변에 플라그(plaque)가 쌓여 있는지, 아니면 부어 있는 곳이 있는지, 또 주변 잇몸과 비교해서 색깔이 좀 더 어둡고 붉게 된 곳이 있는지도 확인합니다. 또한 pus와 같은 삼출물이 나오는지 먼저 눈으로 잘 관찰을 하고 그 다음에 probing을 통하여 치주낭 깊이나 탐침 후 출혈 여부를 살피도록 합니다. probing을 먼저 할 경우, 출혈로 연조직에 대한 정확한 검사가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연조직의 성상, 색깔 등에 대한 시진을 먼저한 후 probing하도록 합니다. 임플란트 식립 후 임플란트 주변 치주낭 깊이가 점점 증가하는 것은 골소실을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따라서 치주낭 깊이가 6mm 이상일 때 임플란트 주위염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임플란트는 그 형태적인 특징 상 작은 직경의 고정체에서 올라오는 emergence profile 때문에 probing을 제대로 하기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임플란트 주변 조직에 염증이 생기면 골소실이 없더라도 조직의 저항성이 낮아져 probing depth가 감소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임플란트 주변의 probing은 필요하지만 그 한계가 있고 임플란트 주변의 bone level을 정확히 알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방사선 사진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임플란트 주위염과 그에 따른 marginal bone loss를 정확히 진단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인 치근단 방사선 사진이 필수입니다. 주기적으로 1년에 한 번 치근단 방사선 사진을 촬영하고 주변조직을 살핀다면 변연골 소실을 초기에 진단할 수 있으며, 초기 defect는 주로 circumferential 형태를 보이기 때문에 재생술식 등의 예후가 좋아 빠른 처치를 할 경우 양호한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