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부프로펜(Ibuprofen)
일반적으로 아세트아미노펜보다 진통 효과가 빠르고 더 좋습니다. 이부프로펜은 일반의약품으로 의사의 처방이 필요 없기 때문에 의사의 처방이 필요 없기 때문에 환자들이 간편하게 구할 수 있으며, 시중 상품명으로는 '부르펜'(삼일제약), '이지엔'(대웅제약), '스피드펜나노'(한미약품)가 이부프로펜으로 만들어진 약입니다. 이부프로펜으로 만들어진 약 중에 캐롤에프정(일동제약)이 있는데, 이는 아르기닌이 추가된 복합제제입니다. 주로 1회 200~400mg씩, 매 4시간 내지 6시간 마다 복용하며 심한 통증이 있을 때는 600~800mg까지 용량을 늘려서 복용합니다. 아르기닌은 위장관에서 약물의 빠른 흡수를 야기하며 결국 진통효과가 빠르게 나타나는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위점막 보호작용도 있어 위장장애가 감소된다고 제조회사는 설명합니다. 이지엔6 애니(대웅제약)는 연질캡슐로 만들어져 있는데, 일반적으로 이런 연질캡슐 제제는 약물의 흡수가 빨라 약효도 빨리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들 약의 하루 최대 복용량은 3,200mg으로 대개 16알(200mg 기준)까지 복용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진통제인 애드빌(화이자)도 이부프로펜 제제입니다.
2. 덱시부프로펜(Dexibuprofen)
덱시부프로펜은 비교적 최근에 나온 약물로 '솔루펜'과 '이지펜 6pro'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이 약은 이부프로펜을 개선해서 만들었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이부프로펜은 오른손잡이성 광학 이성질체와 왼손잡이성 광학 이성질체가 동일한 분량이 섞여 있는 라세믹 혼합물인데, 아쉽게도 이 중 한쪽만 약리 효과를 갖고 있습니다. 덱시부프로펜은 이중 약효가 있는 제형만 분리해서 만든 약입니다. 따라서 적은 용량으로 얼마 안 되었기 때문에 정확한 약효와 부작용은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3. 나프록센(Naproxen)
이부프로펜과 유사한 약이며 부작용도 비슷하지만 다른 NSAID에 비해서 위장관계 부작용은 더 자주 나타납니다. 따라서 진통제 복용 후 속이 쓰리다는 사람에게는 추천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 약이 1970년대 처음 소개되었을 때는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이었으며 현재도 그렇게 관리하는 나라가 많습니다. 국내에서도 전문의약품이 많으나(고용량은 대개 전문의약품입니다.) 탁센(녹십자)은 일반의약품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 약이 이부프로펜에 비해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반감기가 길어 복용 횟수를 줄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일반적으로 첫 복용 용량은 500mg이며 이후 250mg씩 하루에 2번(또는 3번) 복용합니다.
4. 아스피린(Aspirin)
아스피린은 현재까지 100년 이상 사용되어 지금은 그 이름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많이 사용된 진통제입니다. 현재는 진통제로서 뿐만 아니라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도 많이 사용됩니다. 진통제로서의 측면만 본다면 최근 그 사용이 줄어드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다른 진통제보다 그 효능이 낮기 때문입니다. 충분한 진통효과를 위해서는 고용량(1,000mg)을 사용해야 합니다. 아스피린은 다른 NSAID에 비해 COX-1에 대한 억제 작용이 강하여 위궤양을 잘 일으키는데, 고용량을 사용하게 되면 그만큼 부작용 가능성도 더 증가하게 됩니다. 따라서 치과진료 후에 자주 권하는 약제는 아닙니다. 아스피린은 다른 NSAID와 다른 작용 기전에 있어서 다소 차이가 있어(다른 NSAIDs는 가역적으로 COX를 억제하지만 아스피린은 비가역적으로 억제합니다.)종종 구별하여 이야기합니다. 또한 아스피린은 Reye 증후군과의 관련성 때문에 바이러스 질환과 관련된 고열을 가진 20세 이하의 소아나 청소년에서는 절대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아직 정확한 병리 기전은 모르나 아스피린을 사용하지 않게 된 후부터 Reye 증후군이 거의 사라진 것으로 보아, 이 부작용과 아스피린 사이에는 분명히 관계가 있다고 생각됩니다.